서태지 / / 2016. 5. 12. 11:18

[다시 찾은 노래]서태지-슬픈아픔/나만의 곡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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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원이에요.

오늘 [다시 찾은 노래]의 주제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4집에 수록된 "쌔드페인" [슬픈아픔]입니다 ㅋ

요즘 서태지의 음악을 주제로 한 뮤지컬[페스트]가 화제인데요. 페북을 통해 극중 인물과 슬픔아픔을 공개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간만에 다시 찾게 되었어요.

사실 서태지의 근황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페스트]를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뮤지컬 자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노래인 [슬픈아픔]을 포스팅합니다.


'나는 몇해전인가 빛을 버리고 어둠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네...'

의미심장한 가사로 곡이 시작됩니다.


'떠나가 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나는 삶에 지쳐 쓰러졌을때 내가 미쳐 가고 있을때 나는 애를 쓰며 싸웠었네 내 혼을 다해 기도했네...'

어린나이에 처음들었을때 무슨말인가 싶었어요.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모든 의문이 풀리게됩니다.

<출처-서태지 공식 유튜브 채널>
가사는 포스팅 가장 아래 있습니다.

세상을 더이상 볼 수 없게된 소년(녀)의 이야기였어요.
그제야 '빛을 버리고 어둠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된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네게서 떠날 순 있지만, 이겨낼 순 없는걸 난 알아버렸어..'
이 슬픔을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 칠수는 있지만, 결국 좌절할 수밖에 없는...그런 현실자각을.....너무 슬프고도 아프게 표현한 가사가 아닌가 싶어요. 
스물다섯의 어린나이에 은퇴선언을 했던 당시의 마음이기도 할까요. 상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죠 ㅋㅋ
암튼 제가 슬픈아픔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입니다.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아픔들이 다 날아갈 수가 있게..

나의 세상이 나를 맞이하며 끝없이 날아가는 춤추는 새들,, 

저기 보이는 나의 예쁜 집과 하늘에 넘치는 따뜻한,,웃음소리..'

자신이 진정 살길 원하는..너무도 소박한 바람의 가사로 노래는 끝이 납니다.


가야하겠다고 결심하는 '나의 세상'은 이겨낼 수 없는 슬픈아픔들을 끝내야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의미할까요?

아니면,,현실에 무릎꿇어버린 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능'의 상태에서 그저 쥐어짜낸 마지막 슬픈 바람일까요?

늘 '나의 세상'의 답을 찾기 위해 다시 음악을 앞으로 재생하곤 합니다. 


제가 쓰고도 너무 심오한 포스팅이 되었네요 ㅋㅋ그래도 어느때보다 열의가 넘쳤네요. 왜 그럴때 있잖아요. 쓰는것보다 하고 싶은 말이 더 넘칠때 ㅋㅋ이럴때 저장-수정-저장-수정을 반복하는일이 많죠.ㅋㅋ 


서태지는 청자로 하여금 가사를 생각하게하고 추리(?)하게 만드는 재미를 주는것 같습니다.
다음 또 [다시 찾은 노래]로 찾아 뵐게요^^

마지막으로 슬픈아픔의 가사입니다.
머릿속에서 바로 꺼내 쓰는 거라 다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나는 몇해전인가 빛을 버리고 어둠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네
이제 분명히 내가 꼭 가야할 곳이 있는데
내가 여기 있는건 무슨 뜻일까 이 많은 슬픔들은 무얼 말하나
나는 네게서 떠날 순 있지만 이겨낼 순 없는걸 난 알아버렸어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나는 삶에 지쳐 쓰러졌을때 내가 미쳐 가고 있을때 나는 애를 쓰며 싸웠었네 내 혼을 다해 기도했네
향기없는 마음은 꿈을 꾸는가 홀로 지는 저 꽃은 눈물 흘릴까
아파하나봐 마지막인듯 내가 널 만져줄게 기운을 내봐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나의 세상이 나를 맞이하며 끝없이 날아가는 춤추는 새들
저기 보이는 나의 예쁜 집과 하늘에 넘치는 따뜻한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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