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 / 2016. 8. 5. 05:41

손흥민, 리우 올림픽은 재도약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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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이번 리우 올림픽은 기회이다.


첫째.

멋진 활약으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여, 국민들도 기쁘고 본인도 기쁘고, 거기다 병역까지 해결하여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뉴시스)

둘째.

영국 그리고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이었기에 분명 적응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몸값에 어울리는 클래스를 분명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한게 사실이다.

특히 공이 없는(오프더볼) 상태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과, 거의 무조건적인 백패스, 너무 잦은 볼컨트롤 실수 등은 자연스레 팀내 입지를 줄어들게 만들었으며, 위치선정과 퍼스트 터치가 안좋아지다 보니 그의 장기인 왼발 오른발 가릴 것 없는 시원스러운 슛팅을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의 진가를 증명해주었으면 한다.


셋째.

경기력 부진과 맞물린 열애설들은 이제 그에게 늘 원색적인 비난이 뒤따르게 만들었다.



(사진:스포츠조선)

아마도 엄한 스승인 아버지 밑에서 힘든 훈련을 하며 자란 축구 소년의 이미지만을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경기력이 좋으면 이런 비난들이 없어질테니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으로 모두 잠재웠으면 좋겠다.

일단 공격수는 골로 보여주면 된다.


(사진:스포츠조선)

유독 승부욕이 강한 그는 국제대회가 끝난 후 분에 못이긴 눈물을 자주 보여줘, 보는 국민들을 뭉클하게 만들곤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재도약의 기회가 되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의 멋진 활약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손흥민은 이제 더이상 대표팀의 어린 선수가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공격을 이끌어 가야하는 위치에 섰다.

피지와의 올림픽 1차전이 몇시간 남지 않았다.

첫단추가 중요하다. 

첫경기부터 시원한 골을 넣어, 그 기세를 쭉 이어가 메달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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